191219 뮤지컬 '영웅본색' 후기

오랜만의 평일 공연입니다

프리뷰 기간이라 프리뷰 30% 할인을 하고 있어 잽싸게 구매했던 공연이었습니다

홍콩을 대표하는 느와르 영화를 뮤지컬로 각색했다니,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는 공연이었습니다

 

저녁 8시 공연이라, 일을 끝마치고 한전아트센터로 향했습니다.

 

로비에는 배우분들 사진이 멋있게 걸려있더군요

 

계단도 멋있었습니다.

 

서서 기다리는 테이블에도 이런 짤막한 표시가 있더군요

한쪽 구석에서는 MD를 팔고 있었습니다

오늘은 MD를 살 계획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가격은 보지 않았습니다.

꽤 많은 분들이 모여있더군요 

 

 

티켓 인증샷과 함께, 티켓 현장 수령을 하면서 받은 배우분들 포토입니다

오늘 나오는 배우분들 사진만 있었습니다 

 

오늘 제가 본 공연의 캐스팅은 이렇습니다.

 

 

제 감상은 이렇습니다.

사실 저는 영웅본색이 어떤 내용의 영화인지 미리 알고는 있었지만, 한 번도 제대로 본 적은 없었습니다.

텔레비전 채널 돌리다가 가끔씩 하는거 잠깐잠깐만 본 정도였고, 제대로 집중해서 본 적은 없어, 뮤지컬로만 봤을 때 내용은 70~80%정도 만족했습니다.

이건, 미리 영화를 숙지하고 가지 않은 제 잘못이 크겠죠

송자호 역을 맡은 유준상 배우가 조폭이라기엔 너무 착해보였습니다

물론 묵직한 포스는 느껴졌지만, 처음에 나왔을 때 '형사인가?'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 

조폭과는 살짝 거리가 있어보였습니다

 

 

뮤지컬이 대체적으로 홍콩의 느낌(?)이 강해, 차이나타운 냄새가 물씬 풍겼습니다

사람에 따라 호불호는 크게 갈릴 것이라 생각합니다.

 

뮤지컬을 보고 난 뒤, 집에서 따로 영화 영웅본색 1을 봤는데

뮤지컬과는 거리감이 상당하더군요

영화에 없던 내용이 뮤지컬에 있기도 했고, 온도차도 있었습니다.

 

개인적으로 임태경 배우의 송자호 연기도 궁금하더군요